인기솔로가수 그룹결성 붐

입력 1994-01-21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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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색깔로 솔로활동을 벌여왔던 인기가수들의 그룹 결성이 잇따르고있다. {셰이크}를 결성한 김민우, {더블 트러블}의 손무현등은 이합집산이 심했던 다른 그룹들과 달리 음악적으로 새롭게 변신한 모습으로 가요계 재도약을 예고 하고 있다.데뷔곡 {사랑일뿐야} {입영열차}로 뜨거운 사랑을 받다가 돌연 군입대로 가요계를 떠났던 김민우는 1년반의 공백에서 벗어나 그룹 {셰이크}를 결성,록커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맑은 음색의 김민우는 {걸어서 하늘까지}의 프로그래밍을 맡았던 이은규(베이스), 최성일(건반), 최남욱(기타), 엄주문(드럼)과 함께 팝적인 요소가 가미된 록음악으로 라이브의 진수를 보여주겠다는 의욕이 대단하다.가수 김완선, 이주원, 탤런트 장동건등의 노래를 히트작으로 만든 전천후 뮤지션 손무현은 4인조 그룹 {더블 트러블}을 조직하고 세련된 블루스음악을 선보일 계획이다.

작편곡, 연주실력을 두루 갖춘 황세준(건반), 장혁(드럼), 김우디(베이스)등멤버 모두가 록블루스음악을 좋아해 블루스음악의 대가 에릭 클랩튼의 록블루스곡 {더블 트러블}에서 팀이름을 딴 이 그룹은 2월말쯤 손무현 단독 콘서트를 통해 호흡을 맞춘뒤 올 여름쯤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노래 {내가 아는 한가지}로 사랑받았던 {테리우스} 이덕진은 천사같은 마음으로 인간애가 느껴지는 정통 하드록음악을 부르겠다는 마음에서 6인조 그룹 {1004}(천사)의 진용을 갖췄다.

전인권, 신촌블루스등 가수들의 콘서트에서 라이브 세션으로 활동했던 강상영(베이스), 메틀밴드 {스트레인저} {미스테리}등에서 실력을 발휘했던 박성민(드럼), 박영태(키보드), 배종수(피아노), 반상균(기타)과 함께 레드 제플린이나 딥 퍼플을 연상케하는 복고풍 하드록을 구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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