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역확장.물대책 한목소리

입력 1994-01-21 00:00:00

문정수민자당사무총장과 대구지역지구당위원장은 20일 여의도 모음식점에서첫 상견례를 가졌다. 문총장의 지역별 만남의 첫 스타트였다. 이날 모임에는미국을 방문중이던 정호용의원이 공항에서 바로 직행하는등 10개지구당위원장 전원이 참석했다. (동을지역은 아직 지구당위원장이 공석)이날 감사원이 고속철도의 대구노선지상화변경이 잘못된 판단이었다는 결론을 내렸고 특히 삼성상용차공장건설이 확정발표된 탓인지 분위기가 상당히 고무되면서 화기애애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문사무총장은 당의 단합을 요청하고당이 역점을 두고 있는 환경보호운동에 적극 협조해 줄것을 당부했다.이날 가장 관심사는 역시 대구시역확장문제였다. 최재욱제1사무부총장은 [지방자치단체 장선거전에 현재의 대구시역이 굳어지면 대구는 전원도 산업시설도 없이 사람만 소복이 모여 사는 기능이 전혀 없는 곳으로 남기때문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시킨다]면서 [대구 인근에 있는 달성 고령, 경산 청도, 성주칠곡등의 지역은 편입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강력히 주장했다. 유성환의원도 [지역이기주의 차원이 결코 아니다]는등 참석한 사람들이 모두 공감을 표시했다.그러나 이와 관련한 전국적인 행정구역개편에 대해서는 방위성에 대해 뜻을같이 하면서도 기술상, 시간상 문제가 남아 있다는 지적도 일부 제기됐다.김용태전총무도 [과거 지방자치가 민주화투쟁차원에서 추진되었으나 지금은국가이익차원에서 백년대계를 보고 생각해야한다]며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졸속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특히 기초단체장의 정당공천에 대해서는 [구청장은 그지역의 총책임자라기보다는 대구시장을 보필하는 보좌관역할도 적잖기 때문에 굳이 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얘기도 일부에서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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