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부업으로 고소득을 올릴수 있다며 농민등을 상대로 뉴트리아(민물물개)를 대량분양해온 회사대표와 직원들이 잠적, 분양받은 사람들이 큰 피해를 입게됐다.효성무역(대구시 동구신천4동.대표 최남수)은 92년5월부터 달성군 가창면 우록리 164의4의 뉴트리아 사육농장에서 새끼를 마리당 20만원에 되사주는 조건으로 1쌍에 1백20만원씩 분양해왔는데 최근 회사대표 최씨와 직원들이 사라져버렸다는 것.
이에따라 효성무역측의 새끼수매 약속을 믿고 2천여마리의 뉴트리아를 분양받아 사육해온 4백여농가가 큰 타격을 받게됐다.
또 효성무역농장에 남아있는 3백여마리의 뉴트리아들은 돌보는 사람이 없어죽어가고 있다.
분양받은 사람들은 효성무역이 뉴트리아를 분양하면서 모피는 모피회사에 판매하고 고기는 식용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판매에 신경쓸 필요없이 뉴트리아를사육, 새끼를 4개월동안 키워놓으면 회사에서 직접 거둬가겠다고 약속했다고주장했다.
박영태씨(32.경산군 용성면 송림리)는 [뉴트리아의 임신기간이 4개월이고1회에 8-15마리의 새끼를 낳는만큼 고액의 소득을 올릴수 있다고 생각해 작년2월 3쌍을 분양받았다]며 [지난해말 4개월된 새끼 수매를 요구하자 내달 3일은행으로 입금해주겠다는 수매인수증만 받았다]고 말했다.
1년6개월전에 5쌍을 분양받았다는 서한교씨(31.대구시 북구 대현3동)도 [회사측에서 새끼를 되사준 것은 처음 3마리뿐]이라며 [19일 동구신천4동 사무실에 갔을땐 여사원만 남아있고 나머지는 다 도망간 뒤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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