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 대한항공 눌러 첫승

입력 1994-01-20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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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기의 상무가 대한항공의 노련미를 꺾고 제11회대통령배 배구 2차대회에서1패후에 첫승리를 거뒀다.1차대회 3위팀 상무는 19일 마산실내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벌어진 2차대회남자실업 5강리그에서 세터 이성희의 빠른 토스와 서남원 김성용 마낙길 공격트리오의 활약으로 노장 최천식과 한장석이 분전한 대한항공을 3대0으로 완파하고 1승1패를 기록했다.

또 여자실업부 B조에서는 1차대회 1위팀 선경이 담배인삼공사를 1시간만에3대0으로 완파, 2연승을 올려 6강이 겨루는 3차대회 진출을 확정했다.상무는 23일 최강 현대자동차써비스(마산)와 29일 까다로운 상대인 한국전력(대구)과의 남은 경기를 다이겨야만 자력으로 실업부 결승전인 3차대회에 나갈 수 있다.

상무는 이날 한국전력에서 입대한 김성용이 5득점에 22개의 서브권을 얻어공격을 주도했고 곧 제대해 럭키화재로 돌아갈 서남원이 9득점에 8득권, 국가대표 마낙길이 3득점에 9득권을 올리며 활약했다.

특히 상무는 단신팀이면서도 센터 안성재를 비롯한 주전들이 모두 15개의 블로킹을 성공시켜 8개에 그친 대한항공을 이기는 데 큰 몫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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