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원관리 원점서 재검토

입력 1994-01-19 12:03:00

국회환경특위(위원장 박실)는 19일 박예흔환경처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고 낙동강 식수오염사고에 따른 맑은 물공급대책 등 환경오염방지대책을 중점 추궁했다.박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상수원 수질관리, 정수, 음용수관리에 이르기까지 기존의 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 물문제 해결을 위한 근본대책을 강구하겠다"며 5대강 수계별대책등 이미 발표된 정부종합대책을 철저히 수행할 것을다짐했다.

박장관은 또 "맑은 물을 지키기 위한 범국민운동을 적극 전개해나가겠다"며"환경단체 부녀조직 지역주민을 환경감시원으로 위촉, 주민감시신고운동을적극 전개하는 한편 전국토 청결의 날 선정및 주말하천정화활동으로 환경보전의식을 고취하고 하천주변 기관 단체의 청결책임구역을 하천중심으로 재편,하천정화활동을 집중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박장관은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와 관련한 주민반대 해소를 위한 제도보완대책을 오는 3월까지 마련하겠다"며 "일단 입지가 선정되면 주민지원및 지역발전사업 추진을 병행, 일관성있게 강력 추진할 방침"이라고 보고했다.대기오염 정화대책과 관련, 박장관은 "오는 2천년까지 자동차 오염물질 배출량을 92년의 90%수준까지 감축하기 위해 배출가스 규제기준및 연료품질기준을강화하겠다"며 "특히 대도시 대기오염 개선을 위해 서울시내 소형빌딩에 대해서도 청정연료 사용의무화를 확대하고 지하철 대형공사장의 먼지저감시설설치기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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