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포항 지역주민들의 젖줄인 형산강의 상류가 생활하수와 축산폐수등으로심하게 오염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포항시 수도사업소수질시험소가 수원지 오염실태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경주시내 배출 하수량은 하루5만여t이나 경주하수처리장 처리 용량은 2만6천t에불과, 불국사일대 업체와 주택지에서 흘러 내리는 1만t등 2만5천여t이 형산강으로 그대로 흘러들고 있다는 것.
또 형산강지류인 신당천등 일부세천은 공장폐수와 축산폐수로 하천 오염이심각한데 신당천경우 지난해10월20일 수질검사에서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이 무려 70.1ppm까지 올라갔다가 같은해 12월30일엔 6.5ppm까지 내려가는등기복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경주, 포항지역주민들의 상수원인 형산강지류가 오염이 심화되면서계절에따라 차이를 보이는 것은 비가 올땐 일부 몰지각한 업체 또는 주민들이저장된 오.폐수를 야음을 틈타 형산강으로 흘려보내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경주군 천북면 오야들 경우 매년 오염된 하천수를 용수로 사용했다가 가려움증세에 시달리고 있고 형산강합류지점인 {옥야보}일대서는 지난해 물고기가떼죽음을 당했다.
지난 15일 오염의 진원지를 추적, 경주군 천북면 신당리 신당천폐수를 목격한 허성욱씨(29.포항수도사업소수질시험소) 일행은 "상류지역의 오염이 최악의 상태이지만 행정구역이 달라 목격을 하고도 단속이 안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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