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감시망 완벽가동"

입력 1994-01-12 13:06:00

레스 애스핀 미국방장관이 10일 브뤼셀에서 미국의 NATO 역할에 대한 한계,동유럽과 NATO와의 협력방안, 러시아 극우세력에 관한 대처, 북핵에 관한 자신의 입장등을 밝혔다. 다음은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지에 게재된 회견내용.-NATO는 과거공산블록인 동유럽과 평화를 위한 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 다져나가는데 역점을 두고있다. 이들 국가와 NATO는 어떤 측면에서 안보상황을개선해나갈 계획인지.

*근본적으로 동유럽진영은 NATO와 협의가 아닌 {협력}을 추진한다는 기회를가진다는 것이 중요하다. 그 협력은 군사작전을 입안하고 훈련하면서 실제작전을 수행하는 모든 성격을 포함한다. 만약 NATO가 동유럽이 어떤 국가로부터위협을 받게되면 직접 투입되어 NATO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실현할 것이다.-그 위협대응이란 조기경고를 포함하는지.

*그렇다. 정치.군사적차원에서 현재 안보대화를 추진중이다.-동유럽진영은 NATO회원국 불참상황에 큰 우려를 지니고 있다. 그같은 {안보대화}가 이들국가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가.

*그러한 우려불식은 대화진행의 발전 깊이에 따라 정도차가 있으리라 본다.각국마다 NATO와 합동훈련및 작전에 자국군사력의 개입한도를 달리할 것이다.가령 한국가가 모든 군사력을 NATO와의 연계작전에 동원, 아이덴티티를 향한노력을 극대화시키면 그에따라서 궁극적으로는 NATO회원국 일원이 될 수 있는 시기가 앞당겨지리라 예상된다.

-클린턴 행정부는 최근 러시아의 극우세력 신장이후 새로운 인상을 받았거나또는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는지.

*우리는 근본적인 변화가 초래되리라 여기지 않는다. 이런 극우세력 발흥은동유럽 진영을 더한층 NATO쪽으로 기울어지게끔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러시아의 많은 인민들도 이들세력에 곱지않은 시선이다. 우리의 이에대한 대응태세와 입장은 향후 러시아측에 지극히 상식적이면서 자연스럽게 전달될 것이다.-유럽국가들은 미군의 보스니아 지상군투입을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클린턴대통령은 평화협정체결때까지는 결정을 유보한다는 입장이다. 당신은 미국입장이 변화할 가능성에 대해 어떤 판단을 지녔는지.

*나는 미국입장은 불변이라고 믿는다.

-일본은 현재 미사일도입에 있어서 미국의 최대고객이다. 이에대해 한마디만.*일본은 주변정세의 불확실성으로 안보치중에 부쩍 열을 올리고 있다. 우리는 일본에 미사일 운반체판매를 해왔고 양국합작기업에선 일본에게 첨단기술도 이전해준 것으로 안다. 이제 일본은 두가지 분야도입에서 어떤 한분야만을선택해야 할 것이다.

-북한과 중대한 진전을 위한 핵협상을 지속중인 것으로 아는데.*현재 쌍방이 협상중인 단계이므로 어떠한 기존합의도 발표하지 않아야 한다.우리는 한국.일본.중국에 대해 {북핵}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위한 우리의 각별한 노력을 알리려고 한다.

이협상에서도 민주주의 방식은 그만큼 추구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북한이 핵개발을 위해 시간을 벌려는 명목으로 민주주의를 활용할 위험성을예상하고 있는지.

*우리는 현재 미.북한핵협상중에서도 북한의 핵재처리시설과 핵제조프로그램에 대한 완벽한 자체 감시망을 풀가동하고 있다. 따라서 이같은 위험성은 뒤따르지 않는다고 확언한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