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투가 뭔지...]대구시 남구의회가 신임의장 선거를 앞두고 심한 분열상을 보여 주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사고 있다.
지난해말 최동일의장의 별세로 공석이 된 의장자리를 놓고 의원들이 양편으로 갈려 표모으기에 열을 올리는등 과열양상까지 빚고 있다.박모, 정모, 이모, 김모의원등이 1기 의장을 지낸 정휘진의원을 추대하자 하모, 김모, 안모의원등은 이에 반발, 양병화의원을 밀고 나섰다.임기가 1년밖에 안남은 의장자리를 두고 의회가 필요이상으로 과열되는등 흉한 꼴을 보여 비난여론이 일자 의원들은 10일 간담회를 갖고 해결책을 모색했다.
그러나 이자리에서 양측은 서로의 입장만 늘어놓아 합의점 도출은 실패하고말았다.
정의원편은 [임기가 4년인 구의회에서 의장이 여러명 나오는 것은 모양새가좋지 않다]며 정의원의 능력과 강한 추진력을 들어 의장적격자라고 주장했다.이에대해 양의원편은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부의장을 의장으로 만장일치 추대하는 것]이라며 [정의원이 출마하겠다면 경선도 불사 할 수 밖에 없다]고했다.
선거가 끝난뒤의 후유증을 우려한 중도파 의원들이 3시간이 넘도록 양쪽을설득했으나 양 진영은 한치의 양보도 않아 협상은 결렬됐다.남구의회는 지난해 4월 2기 의장단선거가 끝난 뒤에도 과열선거로 인한 후유증이 불거져 의회운영이 장기간 삐걱거렸다.
선거에서 떨어진 의원들은 당선된 상대편 의원들이 남구가 아닌 타지역에 거주해 의원자격이 없다며 사퇴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부의원들은 지난해 중반 화해를 한다며 한낮에 미군부대인 캠프워커골프장에 들어가 골프를 치고 술까지 마셔 언론과 주민들로부터 질타를 받기도 했다.
의회주변에서는 이변이 없는한 선거일인 12일 정의원과 양의원간 표대결은불가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민 이모씨(38.남구 대명동)는 [미군부대 이전등 산적한 현안은 외면한 채1년밖에 안남은 의장감투를 서로 차지하려고 아웅다웅대는 것을 보니 한심하다]며 [지방의회가 구성된지 3년이나 지났으면 성숙된 모습을 보일만도 한데...]라고 안타까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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