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절약을 위한 관심과 노력이 각계에 확산되고 있는데도 정작 자원절약에앞장서야할 관공서는 불필요한 공문서들로 홍수를 이루고있다.관공서마다 간단한 구두(구두)연락으로 전달할수 있는 내용도 책임회피성 서류를 만들어 주고받느라 날마다 공문서가 산더미처럼 쌓여 자원낭비는 물론업무에도 큰 지장을 주고있다.D경찰서가 최근 관내 파출소에 팩시밀리를 통해 접수된 문서를 분석한 결과열흘동안 파출소 한곳에 접수된 수배문서가 1백44건, 지시문서는 76건에 달해 매일 20건이 넘는 각종 공문서가 하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중에는 서울에서 발생한 오토바이 날치기범행처럼 경찰의 즉응 태세가 대구에는 불필요한 사건사고 서류도 상당수였다.
또 경찰청에서 기획, 지시된 문서가 일선 파출소까지 일괄적으로 하달되기도하고 지시나 지침이 중복되는 서류도 많았다.
이같은 공문서 홍수로 파출소직원들은 범죄예방을 위한 단속, 순찰에 보내야할 시간을 서류정리와 보고문서 작성등 공문서 관련업무에 많이 뺏기고 있다.연말정산 서류를 바로 옆의 담당부서 사무실로 보내는데도 '연말정산에 필요한 서류를 다음과 같이 송부합니다'라는 규정용지의 공문서를 타이프로 작성해 넘기는 실정이다.
동사무소등 행정기관에도 각종 서류가 엄청나게 많아 동사무소 한곳당 한달에 3백건이 넘는 공문서가 접수되는 바람에 문서작성, 처리가 전체업무의 30를 차지, 직원들이 기본업무를 보는데 차질을 빚고 있으며 이런 현상은 상급기관으로 갈수록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김모동장은 "'지시를 했다'는 증거를 남기려는 의도에서 전화로도 충분한 사안을 서면으로 지시하거나 상급기관에서 무턱대고 자료보고를 요구해 공문서가 많다"며 "공문서중 절반이상은 줄여도 될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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