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 아바도 피아노 아르헤리치 바이올린

입력 1994-01-07 08:00:00

지휘자 클라우디오 아바도, 피아니스트 마르타 아르헤리치, 바이얼리니스트이차크 펄만, 첼리스트 로스트로포비치,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현재 국제음악무대의 중심에서 공부하고 있는 우리 해외유학생들이 뽑은 우리시대 최고의 음악가들이다. 월간 {객석}은 해외유학 음악도가 뽑은 각 장르별 10대 아티스트 설문조사를 신년특집으로 다루고 현존 음악가들의 위상을짚어보고 있다.독일 영국 프랑스 미국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호주등지에 유학중인 한국음악도 3백3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번 설문에서 지휘부문은 베를린필 음악감독인 클라우디오 아바도가 가장 선호하는 지휘자로 나타났고 게오르그 솔티와정명훈이 공동2위, 쿠르트 마주어, 오자와 세이지, 주민 메타, 다니엘 바렌보임, 제임스 레바인, 리카르도 무티, 볼프강 자발리슈등의 순이었다.피아니스트로는 그동안 국내외 각종 설문조사에서 늘 선두를 차지해온 마우리치오 폴리니를 제치고 아르헨티나출신 여류피아니스트 아르헤리치(53)가 정상에 올랐고 이어 폴리니, 알프레드 브렌델, 아쉬케나지,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터등의 순이었으며 백건우씨가 10위에 올랐다. 바이얼린부문에서는 이스라엘출신 이차크 펄만에 이어 핀커스 주커만, 기돈 크레머와 정경화, 안네 조피무터, 슐로모 민츠, 빅토리아 뮬로바, 초량린등의 순이었다.첼리스트로는 부동의 로스트로포비치에 이어 그의 제자들인 요요마, 미샤 마이스키가 2,3위를 차지했고 야노스 슈타커, 릴 하렐, 하인리히 쉬프, 오프라하노이, 조영창등이 10위권내에 들었다. 성낙부문에서는 파바로티, 도밍고에이어 이태생 리릭코 소프라노 미렐라 프레니가 3위에 올랐고 호세 카레라스,에디타 그루베로바, 조안 서덜랜드, 제시 노먼, 알프레도 크라우스, 피에로카프칠리, 조수미씨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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