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싸고 노사대립

입력 1994-01-04 08:00:00

성과급 지급을 둘러싸고 노사간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경북 달성군 달성공단내 대우기전의 경우 노조측이 지난해말 성과급으로 1인당 86만여원을 요구하고 있으나 회사측은 1인당 30만원을 지급키로 해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다.

노조측은 지난해 회사가 115억원의 흑자를 냈으며 이중 15%가 근로자들의 생산성 향상에 의한 것이라며 요구근거를 내세우고 구랍 28일부터 성과급 반납과 함께 철야농성및 중식집회를 벌였다.

또 달성공단내 상신브레이크의 경우 노조측이 구랍 21일 기본급의 1백%로 성과급을 지급토록 요구했으나 회사측은 노사협의 자체를 인정치 않고 있다는것.

이로인해 노조측은 조합원 집회및 간담회를 갖는가 하면 잔업거부로 성과급지급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 회사 노조측은 성과급이 지급될때까지 대규모 집회와 잔업거부등은 물론 파업까지 불사할 움직임이다.

한편 경북 달성군 달성공단내 대동공업은 지난해 12월 노사간 합의로 기본급의 1백%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했으며 대구시 수성구 용계동 대한중석은기본급의 2백%를 성과급으로 지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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