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김종천특파원)냉전종결이후 거의 활동하지 않던 러시아 태평양함대의원자력잠수함이 작년말 동해중부까지 진출, 활발한 작전을 벌여 대서양함대의 대규모 군사훈련등과 함께 주목되고 있다고 일본 산케이(산경)신문이 4일보도했다.이 신문은 군사소식통을 인용, 작년12월 상순과 하순 두차례에 걸쳐 러시아태평양함대의 원잠이 중부동해의 일본경제수역인 노토(내등)반도 북방1백km까지 진출, 각각1주일씩 작전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당시 원잠은 잠행을 계속해 정확한 형식을 단정하기 어려우나, 전문가들은 활동상황으로 보아 {백혼}이라고 불리는 배수량 4천8백t급의 {빅터3형} 원자력공격잠수함으로 보고있다는 것.
군사전문가들은 냉전시대 일상적이었던 원잠작전을 구소련붕괴 이후에는 거의 볼 수 없었는데, 최근 대서양에서 원잠을 포함한 러시아해군의 주요함정들이 미사일발사실험과 항공모함 장기훈련등 본격적인 활동을 벌인 것과 때를같이해 동해에도 태평양함대가 출몰했다는 점에서 서방측은 대국러시아의 출현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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