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수성구 황금동-지산범물 구간 도로변의 절개지(절개지)보완공사를벌이면서 낙석방호벽을 부실하게 만들어 통행차량이 낙석 피해를 입는등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또 깎아내린 흙더미의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낙석방호벽이 도로 안쪽으로 기울고 있어 방호벽 붕괴에 따른 대형사고를 막기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대구시 도시개발공사는 지난해 3월 개통한 황금동-지산 범물구간(연장 2km)왕복6차선 도로의 절개지 흙더미가 날림공사로 인해 차도로 흘러내리자 8월부터 4억3천만원의 공사비를 추가로 들여 급경사인 절개지를 완경사로 깎는 공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도개공은 공사중 발생하는 낙석사고를 막기 위해 최소한 높이 8-10m,길이 2백m의 방호벽을 설치해야하는데도 예산부족을 이유로 높이 5m, 길이1백m만 만든채 공사를 강행해 통행차량의 절개지 낙석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달 29일 오전 김모씨(38.수성구 지산동)가 몰던 대구2도59xx호 세피아승용차가 이곳에서 낙석 때문에 앞유리가 모두 깨지는 사고를 당한 것을 비롯해공사 시작 이후 지금까지 이곳에서 9대의 차량이 낙석으로 차량이 파손됐다.방호벽을 지탱하기 위해 2m깊이로 지반에 박아놓은 철근기둥(H빔)도 철근이박혀진 지반중 절반이 도로포장을 위해 복토한 땅이어서 실제로 하중을 받는암반은 1m 깊이의 암반일뿐 지반이 허약하다고 관계자들은 말했다.이때문에 최근 방호벽이 도로 안쪽으로 기울기 시작, 방호벽 붕괴에 따른 대형사고 위험도 높은 실정이다.
공사현장 관계자들은 [현재의 방호벽은 깎아내린 흙더미와 자체 하중을 버티기에 역부족]이라며 [당국에 방호벽 보강공사등 설계변경을 수차례 요청했으나 묵살당해 지난달 27일부터는 붕괴위험때문에 한쪽 절개지 공사를 아예 중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도개공의 한관계자는 [예산부족때문에 설계변경은 어려운 실정]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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