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농촌 개도둑 활개

입력 1994-01-03 08:00:00

고령군 쌍림면에 올들어 개도둑이 설쳐 2백여마리의 개를 훔쳐갔으나경찰은 단서조차 잡지못하고 있다.지난달 5일 쌍림면 평지리에 개도둑이 들어 석이효씨집에 60마리(5백만원상당)와 황선운씨의 개2마리등을 훔쳐갔으며 15일에도 합가리 용담골에 침입,쌍미식당의 개1마리를 비롯, 21마리의 개을 훔쳐갔다는 것이다.쌍림면에는 지난 봄에도 안화리 오명수씨가 10마리를 잃은것을 비롯, 수시로개도둑이 설치고 있으나 경찰은 단서도 잡지못하고 있다.

쌍림면 귀원리 김모씨(35)는 [경찰이 개도둑검거는 아예포기하고 있을뿐 아니라 홍보대책등도 세우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주민들에 의하면 개도둑은 낮에 마을을 들러 개흥정을 하는척 하며 마을 지리를 살핀후 야간에 차량들을 이용하는 전문 개도둑들이라는 것이다.또한 일선 지서도 인력부족에다 도난후 5-6시간후에라야 신고를 받는예가 많아 야간 매복근무등 각별한 대책이 촉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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