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금년을 국제화원년으로 삼고 새로운 각오와 결의를 다지고 있다. 우루과이라운드(UR)타결로 세계는 무한경쟁체제로 돌입했고, 여기서 우리가 살아남을수 있는 길은 국가경쟁력을 배양하는데서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실현하는 주체는 물론 전국민적인 화합과 총체적 노력이겠지만 그중에서도우리 정치권이 선도적 역할을 다해야 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이는 아직도 정치가 경제.사회.문화등 모든 분야를 이끌고있는 한국적 현실에서는 불가피한 당위인지도 모른다. 새정부 출범후 계속되고있는 사회전반의개혁도, 신한국창조를 위한 구체적인 방향과 정책도 정치권에 의해 주도돼왔고 앞으로도 주도될것이기에 더욱 그러하다. 따라서 정치권이 어떻게 위상을재정립하느냐는 문제는 2천년대를 향한 국가의 진운을 가름하는 결정적 요인인 것이다.그렇다면 정치권은 어떠해야 할 것인가. 이 물음에 대한 답은 한마디로 변화된 모습을 보이는데서 찾아야 할것이다. 30여년간 길들여진 잘못된 인식이나관행을 과감히 청산하고 새롭게 달라져야 한다는 말이다. 국가경영의 최우선과제를 국민을 위하는데서 추구하고, 국민생활에 편하고 이로운것이 무엇인지를 챙겨 생활개혁을 이루는데 정치권이 솔선수범해야하는 것이다.당이당략에 얽매여 소모적인 갈등과 반목이 되풀이되는 일은 없어져야한다.집권여당은 당내 계파간의 대립으로 정력을 낭비하는 우를 더이상 범하지 말아야하고, 야당은 대안없는 반대로 정국을 혼란에 빠뜨리는 소승적인 자세를버려야한다. 활발한 토론과 격의없는 의견교환을 통해 생산적인 정치를 창출하는 멋을 보여줘야한다. 이를 도외시하면 현정치권은 국민으로부터 외면당할수밖에 없는 냉엄한 현실을 직시해야하는 것이다.
이제 세계는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 그리고 지구촌 인류의 가치체계와 의식구조도 달라지고 있다. 이 숨가쁜 격동과 변화속에 우리만 구태의연할 수는없는 일이다. 특히 신한국건설의 핵심그룹인 정치권은 뼈를깎는 아픔과 몸을사르는 각오로 환골탈태해야한다. 임기응변식의 대처가 아니라 세계의 흐름을 꿰뚫어보는 거시적인 안목이 모든 정치인에게 요구된다. 따라서 이땅엔 더이상 정상배적인 사이비정치인은 발을 붙일수 없는 시대에 우리가 살고있음을알아야할 것이다. 지탄과 원성의 대상이 아니라 존경과 흠모의 대상이 될수있도록 우리 정치권이 분발하기를 거듭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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