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부숙제이용 마재배기술개발

입력 1994-01-03 00:00:00

안동군 농촌지도소가 새로운 산약(마)재배 증수기술을 개발, 재배농가의 큰기대를 모으고 있다.군농촌지도소는 일반농가의 종래 산약재배방식에서 탈피, 거름을 잘 썩게하는 부숙제인 {락토}를 퇴비와 혼합시용하고 토질을 부드럽게해 뿌리생장을 촉진시키는 {오픈올}을 50배액으로 희석, 생육초기의 줄기에 주입했다.또 산약의 개화기부터 씨앗이 맺힐 무렵 지주높이 1백50cm에서 줄기를 절단,지나친 줄기성장으로 인한 영양공급을 조절했다는 것.

이러한 시험재배 결과 종래의 재배방식에 비해 10a당 8백여kg을 증산, 평균소득 38%를 향상시키게 되었다는 것이다.

최근 건강식품으로도 더욱 각광을 받고있는 산약의 재배적지는 토심이 깊고배수가 양호한 유기물이 많은 참흙이나 모래참흙.

안동지역은 낙동강 북쪽이 주로 화강암지대로 모래참흙이 많아 물빠짐이 좋은데다 유기물만 다소 보충하면 산약재배로는 적지.

안동군은 지난해 재배면적만도 2백18ha로 전국의 70%를 차지하는 최대 주산단지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이원형 농촌지도소장(60)은 "산약재배는 락토.오픈올시용.줄기절단등 새로운재배기술을 꾸준히 개발보급, 생산량과 품질을 높이고, 소비촉진을 위한 가공방법도 다양하게 개발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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