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으로 무기산업의 노하우가 풍부한 체코정부가 최근 서구와 미국으로부터 의혹의 눈초리를 받고 있다. 프라하당국이 미움을 사고 있는 것은 바로{이란에 대한 핵기술 제공}을 위한 물밑교섭때문이다. 그렇지 않아도 이란은북한과 비밀리에 장거리 스커드미사일 구입뿐만 아니라 원자핵에 관한 쌍무협력자세로 외화빈곤 북한에 경화를 제공, 우리의 신경을 곤두세우게한 장본인국가다.따라서 체코의 고급 핵기술이 이란으로 흘러들어가면 자연스레 북한에 접목되리라는 것은 예상하기 어렵지 않다.
체코정부의 미씸쩍은 거래가 최초로 들통한 계기는 지난 15일자 뉴욕타임스지의 유태계출신 스테판 엥겔버그기자의 폭로기사에서 이다.NY타임스는 이 기사에서 체코의 고급핵기술자인 루보미르 소우데크가 지난11월23일부터 이달 3일까지 테헤란을 방문, 이란 핵에너지성 본부장인 리자아몰라라히와의 면담사실을 밝혔다.
이에대해 프라하당국은 "이란에 핵기술제공 결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단지 이란측으로부터 미 스텔스 전폭기 탐지가 가능한 타마라 레이다의 판매제의를 받았다"고 발뺌했다.
일이 이쯤되자 이스라엘은 "텔아비브에 대한 위협은 시리아의 재래식탱크가아니라이란의 장거리미사일과 핵위협"이라며 프라하당국의 신중한 처신을 당부했다. 그러나 프라하 당국은 냉전해체후 날로 심각해가고 있는 경제위기를내세워 "무기산업확장은 생존을 위한 자구책"이라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현재까지 리비아.이라크.이란등 테러국가들에 대해서는 암암리에 독일기업들이 첨단기술이나 장비들을 판매, 짭짤한 재미를 만끽했으나 미국측 제동으로최근들어 무기판매를 삼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을 인식, 대안으로 제시된 테러국가들의 기술공여 후원국이 바로{프라하 카드}인 것이다.
서구여론은 프라하 당국이 {죽음의 상인}역할을 떠맡을 경우 향후 NATO회원국 가입모색 노력에 쐐기를 박게 될것이라며 역할포기를 종용하고 있다. 미국또한 향후 러시아가 또다시 확장정책을 시도, 체코를 유린하려 할때 NATO가아닌 이란이 러시아 팽창 저지임무를 담당할 수 있을 것인가하는 의문을 제기, 프라하의 노선수정을 촉구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