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전무 전격 구속

입력 1993-12-29 00:00:00

속보=최상희 대동은행전무이사가 28일 오후 전격적으로 검찰에 구속됐다.대구지검 특수부 정연호검사는 최전무이사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의배임수재혐의로 구속하고 일부 혐의에 대해 계속 수사를 벌이고 있다.검찰에 따르면 최전무이사는 지난해 8월 대구시 중구 태평로 대동은행 전무이사실에서 포항의 대동정밀화학대표 이용국씨에게 10억여원을 대출해 주고그 대가로 현금등 1천만원을 받는 등 90년4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이씨에게여러번 대출해주고 16차례에 걸쳐 9천7백여만원을 받은 혐의다.또 검찰은 최전무이사가 부산의 대동은행 부전동지점건물 매입과정과 은행내부인사와 관련해서도 금품거래가 있었다는 혐의를 잡고 이를 밝히기 위해 압수된 수표등 관련자료를 추적하고 있다.검찰은 90년1월 대동은행이 김모씨(사망)로부터 시가43억여원의 부산 부전동지점 건물을 매입할 당시 최전무이사가 깊숙이 개입, 거액을 빼돌렸다는 혐의를 잡고 있다.

또 검찰은 최전무이사가 평소 인사와 관련해 금품을 받아왔고 지점장들로부터 주기적으로 상납을 받아 왔다는 제보에 따라 이에 대해서도 수사를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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