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각과 민자당 당직개편에 이어 27일 시도지사 인사에서 마저 {TK푸대접}인상이 풍겨나자 지역정가와 공직자사회 일각에서는 즉각 {지역인사 몰살}이란다소 격앙된 용어까지 섞어가며 지역의 {내일}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이날단행된 시도지사 8명을 포함한 차관급 24명에 대한 인사내용 가운데 지역주민들이 주시하는 부분은 이의익 전대구시장이 전격 경질된 점과 신임 우명규경북지사가 고향은 경북이지만 신실세로 떠오른 부산 동아대 학맥을 가진 {범PK인사}로 분류할수 있다는 부분.이전시장은 한명환 전시장에 이어 10개월여만에 보직없이 사실상 물러나 지역 지도급 인사들은 과거 영전 케이스였던 대구시장 자리가 새정부 출범이후공직생활을 마무리하는 {낭떠러지}로 격하된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하며고개를 갸웃거리고 있다. 대구시 한 고위 공직자는 "이시장이 가끔 사소한문제로 구설수에 올라 경질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오늘 아침까지 유임 또는 경북지사로 수평이동하리라는 예측이 강했다"며 허탈감을 표시했다.현정부 출범이후 서울시 부시장으로 승진했던 우 경북지사의 승진 부임에 대해서도 "실세로 떠오른 동아대 학맥의 덕을 본게 아니겠느냐"는 관측.이와는 별도로 서울, 부산, 인천, 광주, 대전등지 5대도시 시장은 유임됐는데 유독 대구, 경북만은 목민관이 모두 교체된 사실을 두고도 피해의식을 갖는 과민반응 부류도 있다. 백승홍 민주당 대구시지부장은 차관급 인사 발표를접한뒤 "이번 인사는 현정부의 일관된 관행의 연장선"이라 규정한뒤 "복잡한시정을 겨우 파악하고 일을 할만하면 교체하는 것은 대구, 경북지역의 현안해결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무분별한 처사"라며 강공하고 있다.이처럼 지역민들이 차관급 인사를 두고도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것은 멀리는 현정부 출범이후 사정작업 과정에서 지역인사의 눈에 띄는 퇴조를 지켜본데다 12.21개각과 민자당 당직개편에서도 대구, 경북의 기대가 무산되는 아픔을 경험한 탓으로 보인다.
지난 개각에서는 지역출신인 이경식 전부총리와 하나회 제거등 숱한 악역을맡았던 권녕해 전국방장관이 밀려났다. 또 민자당 당직개편에서는 대구출신인 김용태의원의 중용 기대가 수포로 돌아갔고 강재섭 전대변인마저 감투를벗는 {사건}을 경험했다.
개각에서 차관급인사까지 {7일간 몰락}에 적잖은 충격을 받고있는 것이다.경부고속철도 지상화, 행정구역조정, 지역경제 활성화등 갖가지 현안이 쌓여중앙의 이해촉구와 지원등을 위한 통로의 필요성은 절실한데 하소연할 사람이 없는 현실에서 오는 불안감이 {7일간의 충격}을 장기화 시키는 요인이란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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