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너무자주 바뀐다

입력 1993-12-28 08:00:00

대구시장의 잇따른 조기경질로 시정의 동요는 물론 사업추진의 일관성 결여,지역 현안 해결의 공전등 대구개발에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다.지난 3월 한명환시장이 10개월여만에 경질된데 이어 이의익시장을 10개월만에 또다시 경질, 행정 비능률을 연례화시키고 있다.이들 두시장의 임기는 3공화국 이래 가장 짧은 것으로 신정부가 시책입안.추진이 시장에게 집중돼 있는 지방특성을 도외시한채 통치적 고려를 너무 앞세우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있다.

실제로 내년 역점사업으로 부각됐던 {21세기 경제센터}나 중국 청도시와의경제교류 확대는 이시장의 퇴진으로 초입단계서 사업추진이 주춤거리게 될 전망이다.

또 {달동네 일소계획} {향토사단 부지사용}등 이시장이 입안한 시정계획이수정 또는 폐기될 가능성이 높아 시정혼선이 우려되고 있다.고속철도 대구통과구간 노선 설정 문제도 시장교체로 원점에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될 입장이며 마무리 단계에 들었던 삼성상용차 공장 성서공단 입주도또 한차례 혼선을 겪게 될 소지가 없지않다는 지적이다.

*역대 대구직할시장 임기는 다음과 같다.*

*정채진 10개월 *이상희 2년9개월 *이상연 2년3개월 *박배근 1년6개월 *박성달 2년 *이해봉 1년4개월 *한명환 10개월 *이의익 10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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