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워커 고가로 반대시위

입력 1993-12-28 08:00:00

대구주둔 미군기지 이전촉구 시민운동본부(대표 윤석원)는 27일오후 영대네거리 부근에서 앞산순환도로중 미19지원단(캠프워커)위를 지나는 고가도로를둘러싼 대구시와 미군측의 합의를 규탄하는 대회를 갖고 유인물 5만장을 시민들에게 배포했다.시민운동본부는 유인물에서 [미군기지 축소를 위해 A3비행장 이전이 촉구되는 시점에서 대구시장은 오히려 미군기지를 확장시켜줬다]며 [미군관사를 지어주는 것은 시민의 세금을 낭비하고 대구시민의 자존심을 짓밟는 반시민적행정]이라고 주장했다.

운동본부는 또 [대구시장의 이같은 처사는 시장이 대구시민의 공복(공복)인지 미국정부의 대리인인지 분간할수 없게 만든다]며 [합의를 즉각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운동본부는 유인물에 대구시장의 전화번호를 명기, 시민들이 대구시장에게항의전화를 걸어 합의사항이 철회될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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