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관공단 취수탑 원수 오염우려

입력 1993-12-28 08:00:00

한국토지개발공사가 칠곡 왜관공단 상수시설의 취수탑을 낙동강에 설치하면서 왜관읍의 생활오폐수유입으로 오염이 극심한 소하천과 교차지점에설치해 공단업체, 주민들이 오염을 우려, 크게 반발하고 있다.특히 토개공은 올연초 취수탑 설치시 칠곡군과 협의를 거치는 과정에서 이같은 오염문제가 제기됐음에도 공사를 강행한것으로 알려져 비판을 받고있다.토개공경북지사는 지난해6월 왜관공단에 56억2천7백만원의 사업비를 들여1일공급량 2만8천t규모의 상수시설을 착공, 지난6월 완공했는데 현재 63개 공단입주업체에 하루 320t(공업용수 210, 생활용수 110)의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칠곡군은 오는95년 공단상수시설에 왜관상수도를 통합, 왜관읍과 약목면 전역에 확대공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런데 취수탑이 소하천과 낙동강의 교차지점에서 1km정도 떨어진 하류에 설치된데다 인근에 침출수방지시설을 갖추지 않은 왜관쓰레기매립장까지 있어상수도 원수의 오염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군의회의원들과 공단업체들은 [예산, 시공상 어려움등을 이유로 주민의견을무시, 공사를 강행한 것은 편의위주, 안일한 행정에서 비롯된것이다]고 불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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