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1시 문경군 가은읍 원북리 희양산 봉암사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종정봉정식을 갖고 종정에 취임한 송서암 큰스님. (80.호적상은 76세.본명 송홍근)그는 조계종의 가장 시급한 과제를 승려의 기강을 세우는 일이라고 항상 강조해 왔다.
영풍군 풍기읍 금계리 505에서 6남매중 넷째로 태어나 17세때인 1931년부터예천 서악사에서 수도생활을 시작, 35년 화산스님을 은사로 문경 금룡사서출가했다.
지난 62년부터 봉암사 조실스님으로 오기까지 12년간 문경군 농암면 내서리원적사에서 수행했다.
[병적인 오늘의 인간사회를 정화함에는 우선 상실한 인간성을 복귀시켜야 하며 여기에 선수행으로 자아발견, 즉 인간성회복의 정신혁명이 선행돼야 한다]는 서암스님은 명경지수와 같은 맑은 마음을 항상 강조하고 있다.참선을 하면 모든 경계에 흔들림이 없는 자기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이생긴다고 주장하는 그다.
봉암사를 조계종의 종립선원으로 가꾸는데 진력해온 그는 수행분위기를 지키려는 적극적인 노력으로 이 일대의 국립공원지정 계획도 차단했었다.봉암사는 신라구산선문의 하나로 지증국사가 선풍을 진작했던 곳으로 자연경관등이 선 하는데는 가장 으뜸인 도량이라고 일컬어지고 있다.자기 자신을 정확히 확인하고 자기의 근본 마음 자리를 찾는 것이 바로 선이라는 스님은 진실된 자기를 발견할때 자기인생의 참된 보람도 느낄수 있다고말한다.
[오늘날의 세대가 물질문명의 급속한 발달로 정신세계가 빈곤해지고 있다.이에 대한 치료로 부처님사상이 그 어느때보다 절실하다]는 주장이다.자기와 우주가 둘이 아닌 불이법을 확인함으로써 무한한 힘과 사랑과 용기가용출하며 물아불이의 절대평등한 대 진리위에 서게 된다고 항상 강조해온 그의 종정취임은 불교계에 큰 의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서암스님은 일본대학 종교학과를 졸업하고 문경 심원사 전문강원 강사 조계종 총무원장 원로회의 의장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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