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역최대의 경제현안인 종합유통단지조성사업을 지역섬유인들의 반대에도 불구, 21세기 경제센터(텍스피아)와 동시에 공사를 강행할 방침이어서반쪽사업이란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이처럼 섬유업계의 호응이 없어짐에 따라 당초 무역.도매.물류기능을 두루갖춘 종합유통단지로서의 조성계획은 사실상 물류기능만을 갖춘 단순 유통단지로 전락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현재 유통단지가 분양률 68%로 더이상 진전이 없자 오는 27일 공사업체를 선정하고 내년 1월중 착공을 강행할 방침이다.
따라서 단지내 무역센터건립문제는 일단 논외로 밀려나 대구상의등 민간단체로 주도권이 넘어갔으며 당초 지주에게 50%보상계획(1차)도 30%로 낮춰 지급하는등 유통단지의 실효성과와 관계없이 무조건 조성하는 방향으로 밀고나갈것으로 보인다.
종합유통단지는 21세기 경제센터와 동시에 추진되는 바람에 지역섬유업체들이 거의 분양을 외면, 기업관 3만여평은 분양률 22%에 불과하며 패션의상관에도 일류 패션업계는 입주를 않아 저온창고로 성격을 바꾸는등 당초 계획과는전혀 동떨어진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에따라 계약을 했던 업체들도 반신반의, 중도금 납부율이 72%에 그치고 있으며 편입지주들도 대구시의 이같은 두갈래 업무추진에 반대하는등 숱한 문제점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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