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인선 기관고장 사흘째 연락두절

입력 1993-12-23 08:00:00

지난 21일 오후3시15분쯤 울진군 후포면 동남방 14마일 앞 해상에서 부산항소속 예인선 상지호(30t.선장 남호진.28)가 바지선인 동서호(120t)를 끌고가다 기관고장으로 표류중 사흘째 연락이 끊겨 경찰이 수색중이다.실종된 상지호에는 선장 남씨와 갑판장 김이식씨(26)등 2명이, 동서호에는선원 이상범씨(30)등 모두 3명이 승선해 있는 것으로 신고됐다.상지호는 19일 강원도 동해항에서 출항신고도 없이 동서호를 예인해 부산으로 가다 기관고장을 일으켜 부산 예인선협회에 구조요청을 한뒤 행방을 감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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