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식품도 줄줄이 인상

입력 1993-12-22 00:00:00

청량음료.소주가격이 올랐거나 들먹이고 있는 가운데 밀가루.식품류등의 가격이 줄지어 오르고 내년초에는 각종 공공요금이 대거 인상될 예정이어서 연말연시 물가불안이 가중되고 있다.(주)농심은 오는 25일부터 {신라면} 소비자가격을 2백50원에서 2백80원으로12%, {육계장사발면}과 {김치사발면}은 3백30원에서 3백50원으로 6.1% 올린다고 밝혔다.

삼양식품, 오뚜기식품, 한국야쿠르트등 다른 라면업체들도 1-2개월의 시차를두고 라면값을 5-15% 인상할 준비를 하고 있다.

또 대한제분, 제일제당등 제분업체들은 지난달부터 강력분 1급 밀가루 22kg1포대당 6천5백원에서 7천1백원으로 9.2%, 강력분 2급은 4천4백원에서 4천8백원으로 9%씩 출고가를 인상했다.

고추장의 경우 지난달말 삼원식품이 1kg들이 1병의 소비자가격을 2천5백원에서 3천5백원으로 40%, 5백g들이 1병은 1천8백원에서 2천3백원으로 27% 올렸고미원도 1kg짜리는 20%, 5백g짜리는 19.6% 각각 인상했다.

진미식품도 5백g, 1kg짜리를 각각 8%, 4.5% 올렸으며 풀무원식품등 다른업체들도 콩, 고추등 원료값이 올라 10% 안팎 인상할 예정이며 미원의 3백g짜리{민속당면골드}는 이미 1천9백원에서 2천2백원으로 15.7% 올랐다.이와함께 연말연시 수요가 크게늘어나는 식용유값도 11월말 출고분부터 평균7%가량 올랐는데 동방유량의 {해표식용유} 1.8l들이는 2천3백98원에서 2천5백19원으로 5%, 두산종합식품의 {종가집 채종유}는 0.3l 1병이 4백90원에서5백20원으로 6.1% 인상됐다.

동방유량, 제일제당, 삼양식품등 대두3사는 또 지난 10월1일부로 사료용 대두박(콩깻묵)을 kg당 2백원에서 2백28원으로 14% 올렸으며 롯데칠성, 코카콜라등 음료업체들은 지난 14일 콜라등 탄산음료는 3.2-5%, 주스류는 3.4-3.6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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