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재만씨-시문학상 수상시집 출간

입력 1993-12-21 00:00:00

0...대구에서 활동하는 시인 남재만씨가 세번째 시집 '아직도 하늘은'(시문학사 펴냄)을 내놓았다. 올해 그에게 시문학상을 안겨준 이 시집은 자연을 통한 삶과 죽음의 존재 인식과 일상적 현상에 대한 아이러니의 미적 승화, 하늘의 섭리에 동화하는 원형적 세계관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잎 지는 사연' '바로눕기 연습' '하늘'등 3부로 나눠 67편을 담고, 문학평론가 장윤익씨의 해설 '비인간적 존재와 원형 회귀의 미학'을 곁들였다.79년 '시문학'추천으로 등단한 남씨는 시집 '까치소리' '아스팔트에 고인 빗물'을 낸바 있으며, 남재만 비뇨기과의원 원장이다.0...원로시인 이윤수씨가 주재하는 '죽순' 제27집이 나왔다. '시인, 우리는하나, 우리는 형제'를 표방하는 이 문예지는 일본현대시인 특집을 비롯, 대만 현대시인들의 시(이윤수 옮김), 국내 현역 문인들의 시 수필 문학평론, 중국 조선족 자치구 한인들의 시, 제4회 상화시인 전국백일장 수상작등을 실었다. 특히 일본 시인 40여명의 작품을 담은 '일본 현대시인 특집', 이준 열사86주기 추념식 식사외 헌시, 상화시인 50주기 추모제 특집등은 눈길을 끈다.0...현대문학사는 문학평론가들이 엄선한 중 단편소설들을 단행본으로 묶은'현장비평가가 뽑은 올해의 좋은 소설'을 출간했다.

'무엇을 할 것인가'(공지영) '깡통따개가 없는 마을'(구효서) '가을옷을 위한 랩소디'(김소진) '사하라'(박상우) '광상'(서정인) '새야 새야'(신경숙)'January 9, 1993 미아리통신'(윤대녕) '여우사냥'(윤후명) '형의 사진첩을들여다보며'(이선) '먼 길'(이순원) '수상은 죽지 않는다'(이승우) '포도씨앗의 사랑'(임철우) '반성문을 쓰는 시간'(최시한) '워싱톤 광장'(최윤) '눈'(하창수)등을 실었으며, 김윤식 정현기 전영태 정과리 신덕룡씨가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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