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토불이 바람

입력 1993-12-18 00:00:00

UR타결이후 우리농업을 살리자는 목소리가 높아진 가운데 우리농산물에 대한관심도 커지고 있다.특히 최근에 등장한 유기농법에 의한 저공해농산물 대도시직판장에는 화학비료.농약공해로부터 벗어나고 외국농산물과 차별화를 확인하려는 발길이 늘고있다는 것이다.

경북도내 안동.영주.상주.의성.성주등지에서 곡물류.채소.과일류.양념류를계약재배형식으로 공급받는 대구달서구 {푸른평화 상인공동체}는 현재 고정회원이 4백여명이며 또 계속 증가추세에 있다는 것.

이곳 최윤창 공동체실장(31)은 [시중보다 10-20%정도 가격이 높지만 저공해우리농산물을 구입해 본 소비자는 반드시 다시 찾고 있다]며 [매달 한차례씩일요장날을 열어 우리농산물알리기운동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소비자 이소피아씨(48.여.중구남산동)는 [다소 비싸지만 시중에는 가짜 외제농산물이 많아 이곳을 찾고있다. 우리농산물직판장이 많이 생기고 대형화해대량수급을 통한 가격경쟁력도 갖추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범어동 크리스천아카데미생활협동조합은 [현재 회원이 5백80명으로 회원제 운영이 일부계층의 전용물로 인식되고있는 것은 잘못]이라며 [최근 소문을듣고 찾는 일반고객도 생겨나고있다]고 했다.

대구시내에는 현재 이같은 유기농법 농산물과 향토농수산물을 취급하는 전문직판장이 10여군데에 이르고있으며 한우전문판매점.품질인정농산물판매망이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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