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일조산업=석재가공은 정밀사업

입력 1993-12-16 08:00:00

[이젠 석재가공도 금속류와 같이 수백분의 1mm오차를 따지는 정밀 산업으로변모되고 있습니다]석재가공 한가지 사업으로 올해 16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거둔 일석산업(주)신현문사장(46.성주군 선남면 관하리)은 [불과 몇년전까지만해도 전국에 3백여개소나 되던 석재가공공장이 지금은 1백여개소로 줄었지만 결코 사양산업이아니다]고 했다.

현재 일본에 묘비석등을 전량 주문생산 방식으로 수출하고 있는 신사장은[일본서 중국등 여러나라 석재가공품과 경쟁에서 이길수 있는 길은 끊임없는기술개발을 통해 고품격제품을 생산해내는 일로 정성을 다한 정밀작업이 관건]이라고 했다.

85년 대구 성서서 석재공장을 시작한후 91년엔 아예 공장설비에 컴퓨터 시스팀을 도입키위해 성주로 이전했는데 수출은 이때부터 본격화됐다는 것.내년도엔 처음으로 2백만달러 수출목표를 세웠는데 벌써부터 30명 종업원들은 한마음이 돼 각오가 대단하다고 했다.

현재 일본의 도쿄 나고야 오카야마 고베등지의 업계와 거래하고 있는 신사장은 돈벌이에 앞서 이들과의 신뢰를 아주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지난해부터 독자적으로 미국 핀란드 포르투갈등과 원석에 대한 수입선을 다변화시켜 국내산보다 싼값에 구입, 가공품을 최고의 가격에 재수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처음 공장을 지을때 다른 공장들처럼 가건물형태가 아니고 콘크리트건물에종업원 기숙사까지 짓자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 했다는 신사장은 [사업은 돈을벌겠다는 생각에 앞서 옳게 하겠다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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