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내년도 지역경기 불투명

입력 1993-12-15 08:00:00

올 한해동안 달성.고령.성주지역의 수출업체가 국제경쟁력하락으로인해 수출이 극히 부진한 가운데 내년도의 해외 수출시장 진출도 불투명할 것으로 보여 당국의 수출지원책 마련등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이같은 분석은 달성상의가 지난달 10일부터 22일까지 달성.고령.성주지역의60개 수출업체(섬유26, 조립금속15, 기타19)를 대상으로 수출실태를 조사한결과 나타났다.올 수출목표달성 여부에 대해 응답업체의 48.9%(섬유42.3, 조립금속12.5, 기타 84.6%)가 달성할 수 있다고 답한 반면 44.7%(섬유50, 조립금속75, 기타15.4%)가 불가능, 6.4%(섬유7.7, 조립금속12.5%)는 초과달성 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조립금속업종은 75%가 수출여건의 악화로 수출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응다했다.

수출부진요인으로는 대부분업체가 선진국의 경기침체와 보호주의, 지역주의심화등 외적인 요인과 급격한 임금상승, 물류비용부담증가등 내적인 요인을들었다.

한편 94년도 수출전망에 대해 업체들은 올해에 비해 증가 50, 비슷 35.4, 감소 14.6%순으로 응답해 내년도의 수출전망 역시 그리 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설문조사결과 수출애로 요인으로는 원자재 가격상승및 구득난28.3%, 자금난 24.5%, 임금상승 20.8%, 주요교역상대국의 보호무역 강화 17%,기타 7.5%, 원화절상1.9%순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섬유업종은 자금난(34.6%),조립금속업종은 원자재가격상승및 구득난(41.7%)을 수출에 있어서 가장 큰장애요인이 되고 있다고 응답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