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문화시설 연구필요

입력 1993-12-07 22:11:00

0...내무위는 내무국, 기획관리실, 감사실등 5개 실국과 공무원교육원 소관예산안을 심사.내무국 소관 예산안 심사에서 이용팔의원(중구)은 시정동우회 회관건립비로6억원이 지난해에 이어 다시 계상된 것과 관련, "시립도서관의 경우 7백여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상기 시킨뒤 "퇴직공무원을 위한 회관 건립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자체적으로 예산을 상당부분확보한후 일부를 대구시가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개진, 공무원등 방청객들의 공감을 얻는데 성공.

홍대식의원(동구)은 (주)청구의 씨름단 신규창단을 겨냥, "씨름경기를 대구체육관에서도 치를수 있는데 전용실내 씨름장을 하필 올해 건립하려는 이유는무엇인가"며 따졌으나 관계자의 답변을 듣지 않은채 그냥 넘어가 끝까지 추궁하는 자세가 아쉽다는 분위기.

조경제의원(달서구)은 {대구의 집}, 서부문화체육관, 봉산문화회관등을 불요불급한 시설이라 평가하고 "시의 재정여건이 어려운 상태에서 용역비, 설계비등을 계상했다 용역비만 날리는 경우가 돼서는 안된다"고 강변. 이희대내무국장은 이에대해 "문화관련 건물을 짓느냐 달동네 골목길을 넓히느냐는 선택은자치단체장의 가치판단 문제"라면서 {대구의 집}건립도 문화창달을 위해 역시 시급하다고 주장. 이어 간사인 이성수의원(수성구)이 {대구의 집}과 같은문화유산을 만들려면 여론수렴등 상당한 연구검토가 필요하다고 전제, "우선입지선택등 타당성 조사에만 필요한 예산은 얼마냐"고 물어 대구의 집을 건립하되 위치와 형태에 대해서는 다시 검토하는 타협점을 찾지 않겠느냐는 분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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