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시장개방으로 농민들의 울분이 치솟는 가운데 몇년전부터 불법유통되고 있는 미국산 쌀 {칼로스}가 대구.경북지역에서 또다시 기승을 부려 당국의 영농정책을 비웃듯 값마저 껑충뛴채 거래되고 있어 농민들의 고통과 울분을 가중시키고 있다.이같은 미국산 쌀은 올봄까지만 해도 소비자 가격이 우리쌀의 40%에 불과했으나 최근 소비가 늘면서 60-70%까지 값도 크게 올라 은밀히 거래되고 있다는것.
경북의 왜관지역을 비롯 대구시의 봉덕동및 고급아파트.대규모아파트단지등지에서 비밀리에 거래가 되고있는 것으로 알려진 미국산 쌀은 노란봉투에 담겨진 3kg.kg들이가 대종을 이루며 소비가 많은 일부 음식점등에는 10kg들이가대량소비되고 있는 것으로 양곡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6일밤 대구시봉덕동의 한 수입품코너 측은 "미국산쌀 주문이 밀려 2-3일 기다려야한다"고 말하며 "많은 주부들이 찾고있어 값도 계속 오르고 있다"고 했다.
K아파트 주부 장모씨(39)는 "친구들이 공해없고 밥맛도 좋다는 권유로 지난해부터 미국산쌀을 먹고있다"고 말하고 "여기다 값도 우리쌀보다 싸기때문에선호하는 가정이 늘고 있는 것같다"고 했다.
이같은 미국산쌀의 불법유통이 여전한 것에 대해 농민 류모씨(56.경산군 자인면)는 "쌀시장이 개방도 되기전에 미국산쌀 불법유통이 확대되고 있다는것은 농민들을 두번 울리는것"이라며 "쌀시장개방도 막지 못하는 당국이 미국산쌀불법유통을 어떻게 단속할수 있겠느냐"고 당국을 원망했다.우리나라국민들 입맛에 맞게 개발된 것으로 알려진 미국산 {칼로스}쌀은 3kg에 4천-5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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