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도 끝내고 고교시절을 마무리할 단계에 있는 고3학생들을대상으로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이 잇따라 마련돼 관심을 모은다.그동안 입시에 쫓겨 문화와 교양에 대한 청소년들의 굶주림이 심각했던게 우리의 현실에서 수능시험이후 비록 짧은 기간이나마 이들에게 정서함양의 기회를 제공하고 여유시간을 유용하게 보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는 평가다.대구시립오페라단이 대구시내 고3생들을 대상으로한 {청소년을 위한 오페라교실}을 8일과 10일 오후2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마련할 계획이다. 그동안대구시립오페라단이 공연했던 오페라중 아리아와 한국가곡을 골라 상세한 해설을 곁들여 연주하는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에게 음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문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도록 마련한 연주회다.
대구시립오페라단 음악감독 김완준씨와 해설을 곁들여 진행하는 이 오페라교실에는 소프라노 이명자 김혜경 최윤희씨와 테너 김희윤 조만수씨, 바리톤 박영국씨등이 피아니스트백낙원 유정숙씨의 피아노반주로 오페라 {춘향전}에 나오는 아리아를 비롯, 애창되는 우리 가곡과 외국예술가곡, 오페라 아리아등을들려주며 또 학생들과 함께 부르는 우리가곡 연곡과 크리스마스 캐럴 시간도마련한다.
"수능시험후 대학진학까지 공백기를 맞은 고3생들로 하여금 모처럼만의 귀한시간을 무의미하게 보내지않고 정서함양과 문화의식을 갖추는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는 대구시립오페라단측은 앞으로도 매년이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예총이 지난 1일 대구문예회관에서 열린 제3기 시민예술대학 강좌의 하나인 대구시향 연주프로그램에 경북녀고, 경북예고 3학년 학생 전원을초청, 교향곡감상의 자리를 마련해 학생과 교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고이보다 앞서 계명대측이 학교오리엔테이션의 일환으로 고3생들을 대상으로한교양강좌및 연주회를 가졌으며 대구지역 각 대학도 앞다투어 이같은 프로그램을 기획하는등 수능시험이후 달라진 풍속도를 실감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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