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질까지 간 주차시비

입력 1993-12-07 00:00:00

주차문제로 이웃끼리 시비를 벌이다 공기총까지 오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6일 오후8시30분쯤 서구 평리1동 H슈퍼 앞길에서 이동네 이상태씨(35)가 자기집대문을 가로막아 주차해둔 승용차 주인 최모씨(42)와 시비를 벌이다 격분,집안에서 공기총을 들고 나왔다가 오발하는 바람에 이웃 주민 차상옥씨가가슴에 전치 10일의 상처를 입었다.이씨는 이날 차주인 최씨와 시비를 벌이던중 다친 차씨가 만류하자 공기총으로 차씨를 위협했으며 이때 이씨의 부인이 말리는 과정에서 총알이 오발된 것으로 경찰은 보고있다.

최근들어 사냥용 총들의 성능이 인명 살상 수준이상으로 강해지고 올해 경북지역의 수렵장 지정으로 총포가 늘어나자 총기사고 위험이 계속 지적돼왔다.또 사소한 시비를 해결해줄 법적 장치가 부족, 폭력에 의지함으로써 주차시비로 몇차례 살인사건이 빚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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