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서지월씨가 대구시인협회 제정 제3회 대구시협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수상작은 최근 출간한 제3시집 {가난한 꽃}.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발표된 향토시인들의 시집을 심사대상으로 "시류에 휩쓸리지 않고 끈기있게 전통적 서정의 미와 향토색 짙은 소재를 따뜻한 숨결로 노래하며, 제1.제2시집보다 더욱 서정의 결이 아름다운 작품을 발표한 점을 평가해 선정했다"는게 심사를 맡은 시인 박정남, 서종택, 이구낙, 이진흥, 이태수씨의 선정이유다.수상자 서씨는 "등단 8년만에 받은 첫상의 의미가 다시 신인이 된다는 각오로 더욱 정진하라는 뜻으로 알고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히고 내년에그동안 써둔 시들을 모아 시집을 발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현재 다른 직업없이 시창작에만 몰두하고있는 그는 불교문화원 시인교실등의창작실기지도를 맡고있기도 하다. 그동안 우리삶과 주변사물에서 점차 잊혀져가는 한국적인 소박미의 숨결을 찾아내는 작업을 해왔으며 우리 정신사에면면히 흐르는 선풍의 맥을 연구하는 국선문학연구회의 발기인으로 참여하고있다.올해 한국현대문제시선집 {꽃이 지는 아침은 울고싶어라}(편저)를 펴내기도한 그는 85년 {심상} 신인상과 86년 {한국문학} 신인작품상 수상으로 등단,그동안 시집 {꽃이 되었나 별이 되었나} {강물과 빨랫줄}을 낸 바 있다.91년에 제정된 대구시협상은 시인 엄원태,박정남씨가 수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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