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산업 예금인출 전직원등 2명영장

입력 1993-12-06 00:00:00

2억원대 예금인출사건을 수사중인 포항남부경찰서는 6일 신용식씨(31.전유성산업 경리대리)와 조승래씨(31.경남 마산시 합포구 신포2가 93의22)를 특수절도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또 이들이 인출한 현금 2억1천6백만원 가운데 2억1천1백만원을 회수했다.신씨의 주변인물을 수사해온 경찰은 조씨의 공범 사실을 확인, 5일 오후 2시쯤 대구시 동구 방촌동 현대다방에서 조씨를 붙잡아 범행일체를 자백받고 신씨의 은신처를 캐내 6일 오전 5시쯤 강원도 속초시 노학동 현대훼미리타운(콘도) 4316호실에 숨어있던 신씨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신씨가 근무하던 유성산업금고를 털기로 공모, 3일 새벽 포항시 죽도2동 675 유성산업 사무실에 침입, 국민은행 영천지점 발행통장과 회사대표 박윤석씨(52)의 도장을 훔쳐 현금 2억1천6백만원을 인출해 달아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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