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예산운용 주먹구구

입력 1993-12-02 08:00:00

영주시가 각종 사업예산 관리를 소홀히 해 매년 세출예산 상당부분이 불용처분되고있어 적정예산 편성과 집행에 허점을 보이고 있다.영주시의회'92년 세입세출 결산검사'자료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전체 세출예산의 27%인 1백39억2천7백만원을 불용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시는 지난해 일반회계 3백24억9천4백만원 특별회계 1백88억2백만원등 총5백12억9천6백만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나 이중 53%인 3백53억6천9백만원만 집행했다는 것.

이와같이 불용처분한 1백39억2천7백만원을 명시, 사고이월예산 60억9천4백만원과 국도비.예비비.각종예산집액잔액 58억1천6백만원 등으로 집계됐다.특히 불용처분된 이월예산의 경우 광역쓰레기 매립장.하수종말처리장 공사등대단위 사업을 포함해 30여건에 이르고 있으며 일부사업은 수십억원의 예산이 불용처분된후 다음해로 이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밖에도 각종 사업예산 과다편성으로 인한 집행잔액 남발과 예산편성의 부적정으로 한푼의 예산도 집행하지 못한 순수불용예산액이 무려 58억1천6백만원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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