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시장이 실질적으로 개방되고 나면 쌀에 근저를 두고 있는 우리의 생활기반자체가 무너지게 됩니다. 결코 그같은 일이 일어나선 안됩니다]민자당 농어촌출신의원모임인 {농어촌의정회}및 30일 긴급결성된 {민자당 농촌출신의원 농수산물수입개방반대 추진위원회}의 총무직을 맡은 황윤기의원(경주)의 말이다.이날 추진위가 [쌀등 기초식량은 6백만 농민의 주소득원이며 국민모두의 주식으로 수입이 개방될 경우 농업기반붕괴는 물론 국제적인 식량종속국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면서 쌀등 기초농수산물의 관세화와 최소시장개방 절대반대라는 결의문을 채택한 직후 그를 만나 쌀개방에 대한 민자당입장및 향후 추진위의 활동방향등을 물어보았다.
-대통령의 이번 국회연설에는 쌀개방반대라는 강경한 입장표명이 없어 아쉬움을 주고있는데 민자당은 어떤 입장인지.
*쌀시장개방 {절대불가}는 우리 당의 당논이다. 개인입장에서 볼때 대통령이이번 APEC회의나 방미중 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는 것을 믿는다. 다만 우리산업에는 쌀뿐아니라 공산품등도 있는데 쌀을 개방않으려고 하는 과정에서정말 어려움이 있지않을까 걱정된다. 이같은 측면에서 우리의 활동이 힘이될 것으로 본다.
-농어촌의정회(농의회)및 {추진위}는 어떻게 구성되어있고 앞으로 어떻게 활동하게 되나.
*농의회는 53명의 민자당의원들이 회원으로 등록해 있지만 공식조직은 아니고 동우회 성격으로 농어촌문제에 대해 서로 토의하고 공동협력방안을 모색하는등 구심점역할을 하고 있다. {추진위}는 농의회가 주축이 돼 긴급구성한것으로 민자당 농촌출신의원 전원인 72명이 뜻을 같이하고 있다. 일단 오늘 채택한 결의문을 대표, 총리, 부총리, 농수산부장관등에게 전달하고 이렇게함으로써 정부의 UR협상에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2일로 예정된 의원총회와 당지도부의 대응방향을 지켜보며 행동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농의회에는 강신조, 금진호, 김동권, 김상구, 김윤환, 류돈우, 박정수, 박헌기, 이상득, 이승우, 장영철의원등 경북의원 12명이 참석하고 있다.
-민주당은 서명운동을 벌이기도 하고 김영진의원등을 일본에 보내 한일공동투쟁방안을 모색하기도 하는등 대단한 {각오}를 보이고 있는데.*정치적인 제스처가 아니냐는 생각이지만 그 또한 정부는 도움이 될수 있을것이다. 그러나 그러잖아도 격앙된 농민들을 정치권이 자극하는선까지 가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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