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수출전국비중-73년이후 하락

입력 1993-12-01 08:00:00

지난 30년간 대구지역의 수출규모와 수출업체수는 크게 늘어났으나 지역수출의 전국비중은 별로 신장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대구상의가 제30회 무역의 날을 맞아 조사한 지역수출변화에 따르면 63년2백57만달러이던 수출이 올해는 48억달러로 예상돼 1천8백배로 불어났으며 수출업체수는 19개에서 1천5백13개로 80배이상 늘어났다.

그러나 전국 수출비중은 63년 3.1%에서 73년에는 6.7%까지 높아졌으나 이후하락세를 보여 올해는 5.6%에 머물 전망이다.

지역주종산업인 섬유수출비중은 63년 78%였으나 이후 급격히 성장, 73년에는92.1%까지 높아졌으나 80년대들면서 도심지 대단위섬유공장이 타지역으로 이전하고 반면 자동차부품, 기계공업이 상대적으로 부흥함에 따라 83년 83.3%에서 지난해는 78.1%로 점차 낮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국가별 수출비중은 70년대초까지만 해도 일본(38%) 미국(25%)에 편중됐으나올10월말 현재 일본7.6% 미국10.2%로 낮아진 반면 홍콩25.8% 동남아15.8% 유럽9.4% 중국3.3% 등으로 크게 다양해졌다.

한편 지역수출의 당면과제는 그동안 물량 중심의 수출, OEM(주문자상표 부착생산)방식의 수출에서 탈피하여 신제품개발, 소량다품종화, 고유브랜드개발,신시장개척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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