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무용 연극 등의 장르에 국악을 접목시켜 국악실용음악대중화에 크게 기여한 국악작곡가이자 대금연주가인 김영동씨가 대구에서 첫 초청음악회를 갖는다.대백예술극장 기획프로그램인 {우리 소리, 우리 음악} 시리즈 첫번째 무대로12월4일 오후6시, 5일 오후4시 두차례 마련되는 음악회에 초청된 김영동씨는현재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중견국악인.{매굿} {단군신화} {삼포가는 길} 등 그의 작품들은 현대의 우리정서에 접근하면서 다소 변형된 모습으로 전통의 맥을 담고 있어 80년대 암울한 시대상황과 맞물려 대학가를 중심으로 젊은 세대들에게 많이 불려졌고 음반을 통해 전통찻집이나 다방 등지에서 흔히 들을 수 있었다. 공연때마다 빈 자리없이 고정청중들을 확보하는 등 대중적 인기도 함께 얻고 있는 그는 80년대말부터 선음악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 고요한 산사의 음향들을 모은 음반을 내놓아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음악회에서 대표작으로 불리는 {삼포가는 길} {방황} {먼 길} {누나의얼굴} {애사당} {귀소} {산행} {상령산} 등을 소금과 대금, 창, 소리로 들려주며 곧 음반으로 제작될 신작인 {태양의 음악} {삐삭시장의 인디오} {인디오의 십자가} {아마존} 등을 소개한다. 올해 10월 대구시립국악단, 경북도립국악단원 12명이 결성한 우리 소리를 찾는 모임 {청슬}이 가야금, 해금, 피리,기타, 만돌린, 베이스기타, 드럼, 봉고 등으로 함께 어우러져 무대를 꾸미며2부 청중들과 함께 여는 {김영동과 함께 하는 이야기마당}에서는 그의 음악세계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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