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미달 체육특기자 구제

입력 1993-11-26 08:00:00

교육부가 내년 대학진학예정인 체육특기자에 대해 적용키로 했던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에 의한 합격커트라인 40점이 백지화됐다.이민섭문화체육부장관은 25일 내년 대학진학예정인 체육특기자에 한해 수능점수 커트라인을 정하지 않고 대학자율에 맡겨 점수를 결정토록 교육부와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그동안 교육부가 체육특기자에 대한 수능점수 하한선을 40점으로정한데 대해 이의를 제기하면서 이미 스카우트가 끝난 상황에서 기준을 임의로 결정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강력히 항의한 결과 오병문 교육부장관으로 부터 올해는 이를 적용치 않기로 했다는 확답을 받았다고 덧붙였다.그러나 문체부는 올해 각 종목 특기자들의 점수를 분석, 내년부터는 교육부와 협의해 커트라인을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이장관은 동일기간중 열린 대회에 대해서는 특기자혜택을 주지않기로 했던 교육부의 방침도 함께 철회됐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최근 내년 대학에 들어갈 체육특기자는 종목과 학교에 관계없이 전체수능점수 200점의 5분의1인 40점이상을 받아야한다고 발표했고 지난 9월에는 국립교육평가원이 동일기간중 벌어진 2개이상의 대회는 4강이내에 들더라도 특기자혜택을 인정치않기로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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