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젖줄 2급수 전락

입력 1993-11-25 08:00:00

{더 맑고 더 푸르게}란 슬로건을 앞세운 {낙동강(안동.임하댐) 수질보전 세미나}가 24일 오전10시 안동시민회관에서 낙동강원수환경보전회(회장 한문현)주최로 열렸다.{영남인의 상수원인 안동댐의 수질보전은 어떻게 할것인가}라는 주제발표에나선 박영규교수(영남대)는 [안동댐수질은 지난 80년도에 COD가 80mg으로1급수였으나 8년이 지난 88년이후에는 수질이 2급수로 떨어졌다]고 했다.{영남인의 상수원인 임하댐의 수질보전은 어떻게 할것인가}라는 주제발표를한 이희무교수(안동대)는 [행락객, 생활쓰레기, 낚시꾼에의한 오염이 원흉]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청송군 진보면 하수집결지 하천에는 수질이 6등급정도로 임하호상류원수질에 심각한 영향을 초래하고 있어 진보면에 하수처리장시설이 시급하다]고 했다.

이교수는 [수질오염을 근원적으로 예방하기위해서는 수질보전대책협의회가활성화 되어야 한다. 협의회 활성화에따른 재정적 부담은 안동.임하 양댐의물값등 수입금의 10%이상을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토론자인 안원효의원(안동시)은 [정부가 수도권을 관통하는 한강개발, 또는수질보전을위해 국민의 세금을 집중 투자하고 있다. 그러나 남한의 4분의1의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낙동강 개발및 수질보전에는 너무인색하다]고 지적했다.

안의원은 또 [안동댐의 원수를 1등급수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강원도 태백권에 환경기초시설인 분뇨처리장및 하수처리장 시설이 시급히 설치되어야 한다]고 했다.

김완섭의원(안동군)은 [낙동강하류 1천3백만명에게 좋은 물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댐으로 인한 수입금이 지방에 환원돼 낙동강 원수살리기에 지원되도록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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