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 사회간접자본 투자계획이 지나치게 의욕적이거나 일관성.현실성등을 결여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계획수정 또는 백지화에 따른 행정불신을 초래할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다.양종석대구부시장은 22일 의회에서 [동서방향의 교통소통을 위해 지난 7월대동-대서로 주요 교차지점 입체화 계획을 확정 발표했으나 대규모택지개발지구 입주등 향후 교통 수요증가를 감안할때 이로써는 불충분하다]면서 [내년중에 용역을 의뢰, 전면고가화 방안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양부시장은 [대동-대서로 전면 고가화의 문제점으로는 도시미관 저해를 들 수 있다]고말한뒤 [빠르면 95년에 사업에 착수하겠다]고 덧붙였다.
관계전문가들은 그러나 [대동-대서로의 고가화는 1천7백억여원이 소요되는대형 공사로 대구시의 현 재정상태를 감안할때 실현가능성이 의문이며 한차례계획했다 포기한 고가화 방안을 다시 추진하겠다는 대구시의 의도를 알 수없다]고 지적했다.
양부시장은 이날 [오는 98년까지 하수처리장 매년 건설 비용 4백억-5백억원을 투입, 현재의 하수처리율 52%를 92%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의욕적인 계획을발표했다.
김덕일의원(동구)은 그러나 [대구시의 이같은 계획은 하수처리 선진 지역인일본의 도쿄보다 앞선 계획]이라며 투자우선순위등을 들어 의문을 제기, 계획 축소를 주장하고 나섰다.
한편 최백영의원(서구)은 23일 대구시가 수성구 구향우병원 부지에 {대구의집}(전통문화공간)을 조성하려는 계획에 대해 [위치가 적절치 못하고 투자우선순위에도 맞지 않다]며 백지화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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