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의식과...프랭크 지음 조초희 옮김

입력 1993-11-22 08:00:00

하버드대, 런던대, 케임브리지대, 콜럼비아대 교수를 역임한 프랭크 커머드의 연구서로 {허구 이론의 연구}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인간은 혼돈의 세계를 이해하고 그것에 질서를 부여하기 위해 상상력에 의한허구를 창조한다. 묵시록은 서구인의 의식 속에 언제나 패러다임으로 작용하며 문학 양식을 통해 계승되면서 변모 발달해왔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이같은 이론적 입장을 펴면서, 그 변모의 과정과 양상을플라톤, 아우구스티누스, 아퀴나스에서 니체, 양자 역학에 이르기까지, 다른한편으로는 호메로스로부터 셰익스피어 등의 르네상스 문학기를 거쳐 예이츠,엘리어트, 조이스, 로베르트 무질, 사르트르, 로브 그리예, 사무엘 베케트등에 이르기까지 추적, 해명함으로써 고전과 현대문학간의 연속성과 이질성을 해석하고, 문학구조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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