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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북부경찰서는 17일 최월남씨(27.여)에 대해 방화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16일 새벽3시30분쯤 대구역에서 우연히 만난 이모씨(35)와 북구칠성2가 H장여관에서 동침한 뒤 이씨가 나가 버리자 홧김에 불을질러 침대와 이불등 60여만원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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