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정서완특파원) 미행정부는 16일 오전4시(한국시간)부터 백악관에서국가안보회의를 갖고 최근 평양측이 제의한 {일괄타결안}을 비롯 북한의 핵문제에 대해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백악관 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회의는 클린턴대통령은 참석하지 않았지만각료급이 참석하는 최고위급안보회의(Principle Meeting)로 워런 크리스토퍼국무, 애스핀 국방장관을 비롯 제임스 울시 CIA국장, 앤서니 레이크 국가안보보좌관, 존 살리캐쉬빌리합참의장등이 참석, 북한의 핵문제를 깊이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날 국가안보회의는 오는 19-20일 APEC정상회담과 23일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핵문제를 주의제로 하여 개최됐다는 점에서 미행정부로서는 최종적인 대안이 마련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회의에 앞서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제3차 미-북한 고위급회담을 위해서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과 남북대화성사등 종전의전제조건이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하면서도 [만일 이같은 전제조건이 수용된다면 두나라간(미-북한)관계개선을 위한 광범위한 가능성들을 논의할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해 최근 북한이 제의한 일괄타결안을 검토할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앞서 15일자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지는 현재 미행정부내에서는 북한 핵문제에 대해 강온파간에 의견대립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제, 이날 백악관 안보회의에서도 상당한 이견이 제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신문은 익명의 관리의 말을 인용, 국무부는 현단계에서 가장 설득력 있는 대안은 한미간 팀스피리트 군사훈련을 중지하는 대신 북한으로 하여금 핵사찰을 받도록 유도하는것이라고 전하고 크리스토퍼국무장관이 이미 이같은 안을 빌 클린턴 대통령에게 건의했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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