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의 양궁스타 정재헌(20)이 오랜 방황을 끝내고 다시 활을 잡았다.바르셀로나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정재헌은 9일 대한양궁협회의 징계해제조치에 따라 시합에 출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정이 올림픽메달리스트이자 대표팀에이스라는 화려함을 뒤로 한채 비난과 질시의 화살을 한몸에 받은 것은 올해 2월. 두차례의 태릉선수촌 무단이탈로1년간 자격정지의 중징계를 받으면서 선수생활이 끝장났다는 비판을 감수해야했다.
[동료들의 시합모습을 한켠에서 쓸쓸히 지켜볼 수 밖에 없었던 지난 9개월간의 안타까움을 새로 보상받고 싶습니다]
사실 정재헌이 3개월여를 방황하다 활을 되잡은 것은 올해 4월초. 김덕용 중구청감독(대구양궁협회전무이사)과 함께 오전 9시부터 오후6시까지 훈련스케줄을 잡고 대구 앞산양궁장에서 꾸준히 연습해왔다.
[누구도 원망할 수 없는 제자신의 잘못때문에 이 모양이 됐다는 생각이 들었을땐 너무나 서글펐다]고 되돌아보는 정은 [이제 다시 태어났다는 기분으로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 대표팀에 복귀하겠다는 생각보다 순리대로 연습하겠다는 정은 자신의공백때 박경모(충북상고)등 후배들의 기량이 무척 늘어난것 같아 부담스러운점도 있다고 했다.
계명대 진학예정인 정은 내년 4월 종별선수권대회와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대표선발전에 대비, 하루 3백발을 쏘며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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