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대한축구협회회장은 오는 2002년 월드컵 대회 한국개최 추진과 관련,[단독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북한과 공동개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미 출전이 확정된 내년 월드컵대회에 남북한 공동팀이 출전할 수 있는지 여부를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에 조회중이라고 밝혔다.정회장은 11일자 일본 요미우리신문과의 회견에서 한국과 함께 일본이 2002년 월드컵대회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데 대해 [우리가 늦게 시작해 불리한 면도 있으나 유리한 면도 있다]고 일본을 견제하면서 남북공동 개최와 관련,[일본은 남북화해를 위해 한국에 양보하는게 어떤가]라고 일본의 명예스러운철회를 촉구했다.그는 특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화해에 노르웨이가 중개역을 한 것을 예로들어, 남북공동 개최에 기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정회장은 이어 남북공동개최가 비장의 카드임을 강조, [단독개최가 목표지만공동개최에 필요하다면 모든 카드를 버리겠다]고 적극적인 태도를 표명하고그 전단계로 내년 미국대회에 한국이 북한과 공동팀으로 출전할 수 있는 지를 문의중이라고 처음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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