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벤트센터는 극단 {사조}를 초청, 연극 {최후의 뜨거운 여자들, 그리고...}를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대백예술극장 무대에 올린다.닐 사이먼의 대표적 희곡 {LAST OF THE RED HOT}을 정재호씨가 연출한 {최후의...}는 지난69년 쓰여져 전세계적으로 선풍을 일으켰던 작품. 자기 아내밖에 모르던 평범한 남자가 생활의 권태를 이기지 못한 나머지 외도를 시도하나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끝내 아내의 품으로 돌아간다는 줄거리다. 자신의 주어진 상황을 벗어나려고 몸부림치지만 그 상황을 벗어나기 힘든 현대인의 고뇌를 작가 특유의 풍자속에 담아내 관객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40대중반을 넘긴 주인공 바니역은 장보규가, 각기 개성이 다르고 삶의 방법이 다른 세명의 여인으로는 권미리 오지연 이경희씨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