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경북연장 공청회

입력 1993-11-10 08:00:00

대구지하철의 경북지역연장에 관한 공청회가 9일오후3시 도청강당에서 열렸다.이날 공청회는 경북도가 교통개발연구원에 의뢰한 타당성조사 중간분석결과를 놓고 각계각층의 참가자들이 열띤 논의를 벌였다.

참가자들은 대구-영천, 대구-현풍, 대구-구미를 축으로하는 3개의 노선이 필요하다는데 공감, 1조4천8백억원의 막대한 사업비 확보에 앞으로 구체적인 논의가 있어야한다는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경북도와 교통부의 관계자들이 재원조달에대해 서로 떠넘기려는 인상이 짙어 국토개발의 균형적인 발전을 전제한다면 보다 긍정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기도했다.

토론자들의 내용을 발췌한다.

*최용호(경북대교수)=교통개발연구원의 이번 안은 사업비를 고려한 적정안으로 생각되며 중앙관계부서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대구시와 경북도, 민간차원에서 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

*서상호(매일신문논설위원)=고산-하양-금호-영천간 노선이 제일 적정한 노선으로 생각하며 재정문제가 매우 어려운 실정으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이천우(경북도의회의원)=투자비용부담과 타당성이 좀더 검토되어야하며 대구지하철과 연계한 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

*김대웅(영남대교수)=경영상 수지가 맞는지 여부가 우선 검토되어야하며 국철을 복선화하면 투자비를 줄일수있다.

*박미진(경북도건설도시국장)=재원조달이 제일어려운 문제로 재정자립도가낮은만큼 국고보조율을 높여야한다. 도비부담이 과중하면 추진이 어렵다. 교통부나 철도청의 심도있는 연구가 요망된다.

*교통부도시철도과장)=재원조달은 30%가 국고보조이고 70%가 지방비부담이다.계획수립시 국비를 지원한다해도 사업시행시 공사비.보상비증가로 계속적인지원은 곤란하다. 따라서 경북도의 추진의지가 있어야하며 재원조달대책이분명히 세워져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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